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와 경제안보, 국제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특히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동 기자회견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입니다. 오늘 한국의 오랜 친구인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미국 국무장관의 첫 번째 방한입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국제정세가 불안할수록 한미동맹은 더 굳건해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전 세계의 복합위기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블링컨 장관과 저는 이럴 때일수록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첫째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서 수립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발전의 견고한 흐름세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규칙 기반의 질서,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증진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양 정상 간 구축된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양국 외교부 간의 정보 수집과 분석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동맹은 미래 동맹입니다.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인공지능, 양자 그리고 우주 등 첨단기술, 문화, 인적교류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미래세대들에게 더 큰 번영과 기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둘째, 한미 양측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였습니다. 지난 7월에 한미 핵협의그룹이 출범하였으며 9월에는 한미 차관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40여 년 만에 전략핵잠수함 기항, 전략폭격기의 최초 국내 착륙 등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1091539284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